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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민은행, 위안화 역내 거래시간 7시간 연장

입력 | 2015-12-24 00:36:00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내년 1월 4일부터 역내 위안화 거래시간을 7시간 늘리겠다고 23일 공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현재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인 역내 위안화 거래의 마감시간을 오후 11시 30분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거래시간 연장은 위안화의 국제화 촉진 및 외환시장 개혁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일 오후 4시 30분에 마감하는 현재의 거래 체제 하에서는 유럽이나 미국 등 외국  투자자의 참여가 힘들지만 거래 시간을 늘리면 시차 문제가 해결돼 더 많은 외국 투자자가 위안화 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

국제금융 전문가들은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달 30일 위안화를 특별인출권(SDR) 기반통화(바스켓)에 편입한 가운데 이번 조치로 위안화 국제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리 보 GF증권 자문위원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된 만큼 더 많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아시아 시장의 정규 거래시간 외에도 위안화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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