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이상 선거여왕의 성공은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우리 국민들이 분명히 말해 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경제위기를 야당 탓으로 넘기는 적반하장적인 행위가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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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정부여당은 무디스(Moody‘s)가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Aa2 등급으로 올린 결정도 선거용 경풍공작에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신용등급 상승이 한국 경제상황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결코 않는다”라며 “박근혜정부의 3년 간 경제성과에 대한 총평이라는 최경환 부총리의 자화자찬은 논리의 비약이다”라고 꼬집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가신용등급의 상승과는 달리 민생은 땅으로 꺼지고 있다”며 “정부 여당은 야당 탓에 구조개혁이 늦어지면 국가신용등급이 다시 하락할 것이라는 식의 억지를 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는 불참하는 대신 자신이 주재하는 원내대책회의는 참석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