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헤인즈. 스포츠동아DB
11월 15일 무릎 부상 후 오리온 3승8패
추일승 감독 “25일 경기부터 출전 예정”
헤인즈 “복귀는 내게도 좋은 선물될 것”
매년 12월 25일은 예수님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다. 전국 각지의 성당, 교회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기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절의 즐거움에 대한 기대감에 부푼다. 남자프로농구 오리온도 크리스마스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팀의 중심인 애런 헤인즈(34·사진)의 복귀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11월 15일 KCC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그는 1개월을 훌쩍 넘긴 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SK와의 원정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 헤인즈 부상이 가져온 오리온의 추락
● 22일 팀 훈련 합류
헤인즈는 부상 직후 3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추가로 부상공시기간을 2주 더 늘렸다. 부상공시기간 동안 헤인즈는 휴식과 재활을 병행해 왔다. 부상을 당한 왼쪽 무릎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 들어선 슈팅과 가벼운 러닝은 물론 움직이다 방향 전환을 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했다. 추 감독은 “24일로 대체기간이 종료된다. 정상적으로라면 25일 경기부터 출전한다. 본인도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단 22일부터는 팀 훈련에 참가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 헤인즈 “복귀는 내게도 큰 선물”
침체에 빠진 오리온에 헤인즈 복귀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전망이다. 헤인즈 역시 “팀의 경기를 보면서 빨리 복귀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나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렸다. 복귀는 내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 감독은 “헤인즈가 복귀하면 아무래도 공격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다만, 대부분의 팀들이 단신 외국인선수를 언더사이즈 빅맨으로 바꾸면서 골밑이 강해졌다. 헤인즈가 복귀해도 포스트 수비에는 변화를 줘야 한다. 잘 준비해서 시즌 초반의 분위기를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