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사진)은 15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주회사로 전환하면 자본시장에 폭발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거래소를 지주회사 구조로 개편하고 코스피·코스닥·파생상품시장을 자회사로 두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돼 있다.
최 이사장은 “선진 거래소들은 지주회사 체계를 갖추고 기업공개(IPO)까지 한 뒤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우리는 그동안 공공기관으로 묶여 국제화가 뒤처졌다”며 법안 통과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거래소는 내년부터 한중 거래소의 직원 교류를 시작하는 한편 2020년 중국 자본시장 개방에 맞춰 주식·채권 연계 거래, 지수 공동 개발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