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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가는 길]인기 학과인 ‘경찰행정학과’ 가군 배치

입력 | 2015-12-17 03:00:00

동국대학교




동국대는 기존 학과와 신설학과 모두 강점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산업수요와 응용학문까지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관규 입학처장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학과로는 경찰행정학과가 손꼽힌다. 최근 경찰행정을 다루는 학과가 많아졌지만 그 시작은 동국대다. 1962년에 최초로 경찰행정학과를 개설했고, 지금까지 18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동문들의 활약은 든든한 후원으로도 이어져 동문회 장학금 지원, 교외 고시학사 제공 등 재학생 혜택도 풍부하다.

한편 신설학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학과가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이다.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신소재 분야의 기초연구를 위해 2013년 신설했다. 미국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노용영 교수, 매사추세츠공대(MIT), KAIST의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최초로 ‘그래핀’ 반도체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한 김기강 교수 등 우수한 교수진이 교육을 담당한다.

유망 학과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동국대 서울캠퍼스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군 659명, 나군 640명 총 1299명을 뽑는다. 가, 나군 일반전형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단, 이중 연극학부(실기), 체육교육과, 미술학부는 별도의 기준을 둔다.

수능 성적은 인문계열 모집단위는 국어B 30%, 수학A 20%, 영어 30%, 사탐 또는 과탐 20%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A 20%, 수학B 30%, 영어 30%, 과탐 20%를 반영한다. 내년도 동국대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28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다.

동국대는 정시전형에서 기존의 입시 골격을 그대로 이어간다. 실제로 일부학과의 모집군과 농어촌 전형 지원자격 이외에는 큰 차이점이 없으므로, 동국대를 목표로 오랜 기간 준비한 학생이라면 잦은 입시제도 변경에 대한 부담감을 덜었다.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는 모집단위를 노리는 지원전략이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인문계 중에서는 가군에서 법학과(54명), 나군에서 경제학과(49명)가 이에 해당한다. 경영학부 가, 나군에서 각각 50명과 49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자연계는 물리·반도체과학부(나군·42명), 전자전기공학부(가군·85명), 컴퓨터공학전공(가군·46명), 정보통신공학전공(나군·54명), 산업시스템공학과(나군·45명)에서 모집할 예정이다.

이과대학과 사범대학(가정교육과 제외)은 모든 모집단위를 나군에서만 선발한다. 동국대의 인문·자연계열별 전통적인 선호학과로 손꼽히는 경찰행정학과와 화공생물공학과는 가군에 배치된 것이 특징.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