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동아마라톤 꿈나무 장학금을 받은 남녀 고교 유망주들이 15일 장학증서를 받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부터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 이연택 동아마라톤꿈나무재단 이사장, 김복주 육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장.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의 뒤를 이을 마라토너를 육성하기 위해 2002년 만들어진 동아마라톤 꿈나무 장학금은 매년 상·하반기에 육상 장거리(5000m, 10km)에서 뛰어난 성적을 낸 남녀 고교 선수 10명씩에게 주어진다. 올해는 남녀 고교 랭킹 1위 조준행(배문고)과 정다은(충남체고) 등 5명이 상·하반기 장학생으로 연속 뽑혀 400만 원씩(반기당 200만 원)을 받았다.
이연택 재단 이사장은 “여러분은 선택받은 귀중한 인재다. 이번 장학금 수상을 큰 꿈을 이루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동진 대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여러분은 마라톤에 자질이 있다는 게 확인된 선수들이다. 지금부터 꿈을 가지고 열정을 불태우면 자랑스러운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고 격려했다.
◇2015년 동아마라톤 꿈나무
▽여자=정다은 박영선(이상 충남체고) 이희주(진건고) 이재영(인천체고) 정혜원(오류고) 김령이(김천한일여고) 정세현(경기체고)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