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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 담보대출자 1만 9000여명 신용등급오른다

입력 | 2015-12-13 16:36:00


앞으로 상장주식, 채권 등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에서 돈을 빌린 고객들의 신용평점이 높아진다.

금융감독원은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15일부터 제 1금융권 대출로 분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전까지는 제2금융권 대출로 분류돼 왔다. 대상은 증권 위탁계좌에 맡긴 유가증권을 담보로 한국증권금융으로부터 받은 대출이다.

금융당국이 유가증권 담보대출을 제1금융권 대출로 조정하기로 한 것은 해당 담보대출의 위험도가 높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지난달 말 현재 유가증권 담보대출의 평균 불량률(3개월 이상 연체)은 0.47%에 불과해 제1금융권 대출의 불량률(3.21%)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은 이번 조정으로 1만9000명의 신용평점이 오르고 1만 명은 신용등급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일기자 ji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