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J리그 가와사키행 타진… 김승규도 고베서 거액 이적료 제시 이범영은 부산 강등으로 팀 떠날듯
축구대표팀 훈련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김승규, 이범영, 정성룡(왼쪽부터). 동아일보DB
정성룡은 이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로부터 이적에 관한 공식 제안을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수원과의 계약 기간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정성룡은 가와사키와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협의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해외 진출을 희망해온 정성룡은 내년이면 서른을 넘기는 나이를 감안할 때 앞으로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J리그로의 이적에 적극적이다. 정성룡과 수원 구단은 지난번 계약 때 ‘해외 진출 시도 때는 구단이 협조한다’는 조항을 계약서에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룡은 “해외 리그 이적은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J리그 이적이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간다면 선수 생활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규는 울산과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지만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다. 김승규에게는 J리그의 빗셀 고베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빗셀 고베는 울산 구단이 거부하기 쉽지 않을 정도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울산 구단은 김승규와 얘기를 더 해보겠지만 해외 진출 의사를 굽히지 않는다면 보내줄 방침이다. 김승규를 붙잡는 데 적극적이지 않은 윤정환 울산 감독(42)이 김승규의 이적에 대비해 J리그 2부 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뛰고 있는 김진현(28)의 영입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이범영은 부산과의 계약 기간이 남아 있지만 팀의 2부 리그 강등으로 새 팀을 찾아 나설 가능성이 있다. 특히 주전 골키퍼 박준혁(28)이 입대한 성남이 대체 골키퍼를 찾는 데다 정성룡과 김승규의 해외 진출에 따른 국내 구단 간의 골키퍼 연쇄 이동도 예상돼 이범영을 원하는 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