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2016 베스트셀링 브랜드’ 34개 발표 소비재 내구재 서비스 공공-디자인 등 4개 부문 선정… 오늘 시상식 열려
그동안 국내 시장에만 국한되던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활발한 해외직구와 글로벌 브랜드의 진출로 진정한 글로벌 경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라도 그 이미지와 스토리, 디자인, 가격 등 차별화된 경쟁력이 없으면 소비자들에게 자연스레 외면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업(기관)들의 브랜드는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는 제품의 생산자나 판매자, 혹은 서비스 제공자가 자기 제품이나 서비스를 경쟁자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이름과 상징물의 결합체로 정의된다. 하지만 현실에서 브랜드는 이 같은 정의의 범주를 넘어선다. 단지 경쟁자와의 차별화만이 아니라 제품(서비스)의 특징,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품질에 대한 신뢰 등을 포함하며 이는 매출과 경쟁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지적된다.
대내외의 시장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선택의 폭이 넓어질수록 소비자들은 더욱더 브랜드를 믿고 의지하게 된다. 브랜드는 곧 소비자들에게 신뢰의 상징이며, 그것이야말로 차별화된 가치를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 수 있는 최고의 무기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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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 어떻게 선정했나…
식품, 의류, 가전, 금융, 건설, 자동차, 유통, 프랜차이즈 등 국민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 부문을 중심으로 사전 브랜드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먼저 시장 정보, 기초 회사 자료 등을 통해 9월 1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리서치를 실시해 후보 브랜드를 선정했다.
이어 후보 브랜드를 바탕으로 11월 24일 1차 자체심사, 11월 25일 박규원 심사위원장(한국브랜드디자인학회 이사장) 등을 중심으로 한 2차 전문가심사를 거쳐 최종 브랜드를 선정했다. 평가 항목은 기업 경영실적 및 브랜드 가치 평가를 비롯해 고객만족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평가 등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