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확충-서민생활 안정 중점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의 68.0%를 내년 상반기(1∼6월)에 배정하고 조기 집행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8일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2016년 예산배정계획’을 확정했다. 예산배정계획에 따르면 일반회계, 특별회계를 합친 내년도 전체 세출 예산 330조6716억 원의 68.0%인 224조8789억 원이 상반기에 배정됐다. 1분기(1∼3월)에 전체 예산의 40.1%, 2분기(4∼6월) 27.9%, 3분기(7∼9월) 20.2%, 4분기(10∼12월) 11.8%가 각각 배정됐다.
정부가 예산의 3분의 2 정도를 상반기에 배정한 것은 재정집행을 서둘러 경기를 빨리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이런 점 때문에 일자리 확충, 서민생활 안정, 경제활력 회복과 관련된 예산들이 상반기에 중점적으로 배정됐다. 인건비와 기본경비는 원칙적으로 균등하게 배분하되 실제 소요 시기를 감안해 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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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손영일 기자 scud20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