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재학 감독.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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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함지훈·빅터·클라크 빅맨 3인
동시 출전할땐 동선 겹쳐 공격력 약화
모비스(18승7패)는 ‘2015∼2016 KCC 프로농구’에서 선두 오리온(19승6패)에 1경기차로 바짝 다가섰다. 팀의 기둥 양동근(34)과 함지훈(31)이 건재하고, 전준범(24)과 김수찬(23) 등 젊은 선수들도 기대이상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모비스 유재학(52·사진) 감독의 고민은 끝나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2명 동시 출전이 2·3쿼터로 확대되는 4라운드 이후에 대비해 좀더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도록 팀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유 감독은 1일 “최근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경기력이 좋다고 평가하긴 어렵다. 상대팀 주축 선수가 빠져 운 좋게 이기는 경기도 적지 않았다. 우리 팀은 빅맨 3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3쿼터 공격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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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은 “빅맨 3명을 보유한 게 수비에서 장점이 있지만 공격은 여전히 ‘뻑뻑하다’는 느낌이다. 4라운드부터 용병 2명 동시 출전 쿼터가 늘어나면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지금부터 빅맨 3명이 동시에 뛸 때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