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대면한 적이 없는 남성들로부터 1억원이 넘는 선물을 받은 세 자매가 있어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의 2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트위터에 자신들의 셀피를 주기적으로 올려 온 이 세 자매는 지금까지 ‘열혈팬’이라는 남성들로부터 총 7만5000 파운드(약 1억30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다.
트위터 팔로워 9만6000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루시(28)와 소피(26), 스테이시(25) 자매가 지금까지 받은 선물들은 컴퓨터와 아이패드, 가방, 유명 디자이너 구두, 시계, 화장품, TV, 향수 등 고가의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의 아마존(미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 위시리스트를 물어 결재를 직접 해주는 남성들이 생기면서 이 자매는 아예 자신들의 트위터 프로필에 아마존 위시리스트 링크를 걸어두기도 했다.
파란색 눈동자와 볼륨 있는 몸매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는 이 세 자매는 남성들의 선물에 대한 보답으로 속옷 차림 셀피를 게재하고 매번 위시리스트에 고가의 상품 수십여 개를 올려놓자, 최근 몇몇 팔로워들은 “몸을 파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비난하며 팔로잉를 취소해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대해 루시는 “우리는 절대 몸을 파는 것이 아니다. 남자들은 우리 사진을 보고 재미있다고 하고, 또 우리 역시 그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기에 사진을 올릴 뿐이다. 우리가 잘못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신상 구두를 선물 받았는데, 그것을 돌려줄 사람이 얼마나 있겠느냐. 남자들이 선물을 하고 싶다고 하는데, 누가 그 호의를 거절하겠느냔 말이다.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멋진 삶을 살고 싶다”고 입장을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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