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1인당 평균 3.4장의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현재 경제활동인구 2713만 명이 사용하는 신용카드는 총 9229만 장으로 집계됐다. 1인당 3.4장꼴이다. 1인당 신용카드 수는 2011년 4.9장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4.6장, 2013년 3.9장, 2014년 3.5장으로 4년째 줄고 있다.
이처럼 1인당 신용카드 수가 줄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신용카드를 대체하는 체크카드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체크카드 수는 2007년 1.7장에 불과했지만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 확대와 맞물리면서 2013년 이후 올해 말까지 1인당 3.8장으로 급증했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전체 발급 수 1억 장을 돌파한 뒤 올해 6월 말 현재 1억420만 장이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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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