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안흘리고 확성기방송 막았다며 황병서-김양건에 공화국 영웅 칭호”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보고했다.
또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사진)가 백두산발전소 수로 붕괴사고의 책임을 지고 이달 초 지방 농장으로 추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원장은 “최룡해가 혁명화 조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청년중시’ 정책과 관련해 김정은과 견해차도 있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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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는 ‘공화국의 영웅’ 칭호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황병서와 김양건이 대북방송 확성기 방송 재개를 막은 것을 두고 ‘피도 흘리지 않고 8·25대첩에서 해결했다’고 홍보했다고 한다.
이 밖에 북한은 26개국에 의료인력 1250여 명을 보내 연간 1500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012년 대선 전 ‘좌익효수’라는 아이디로 불법 댓글 활동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이 지난해가 아닌 최근에야 대기발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호 sungho@donga.com·황형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