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서울 양천구 다나의원에서 발생한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자가 이틀 새 60명으로 늘었다.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0시 기준 C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검사를 통해 확인된 감염자는 6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45명이었던 이틀 전보다 15명 늘었다.
하지만 방역당국이 파악한 병원 이용자 2천269명 중 검사·확인을 마친 사람은 20%정도에 그쳐 감염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 감염자를 포함해 감염자 60명 모두 다나의원에서 수액주사(정맥주사)를 투여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19일 해당 병원을 잠정폐쇄한 뒤 정맥주사용 의약품 혼합 등 처치과정에서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 병원의 의약품 및 의료기구 등 환경 검체에서도 동일한 유전형태의 C형간염 바이러스가 확인돼 정확한 발생원인을 조사 중이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