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탱커
현재 에스제이탱커에서 운용하는 선박은 모두 7척. 국내 업체의 소형 가스 화물 운송 선박이 도합 50여 척인 것을 고려하면 에스제이탱커의 선박보유량은 대기업 못지않은 수준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중소 가스 화물 해상운송 선사가 1-3척의 배를 운용하는 것에 반해 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는 에스제이탱커는 다양한 변수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해양수송에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안전에 대한 철저한 준비, 체계적 매뉴얼
1986년, 에스제이탱커의 전신인 삼진해운으로부터 지금까지 바다 위에서 체득한 노하우도 에스제이탱커의 성장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이러한 에스제이탱커의 노하우를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부분이 선박과 선원관리 분야다. 대부분의 해상운송 선사가 선박과 선원을 관리하는 회사를 별도로 두는 것과 달리, 에스제이탱커에서는 선박과 선원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 선박과 선원관리를 다른 회사에 맡길 경우, 시스템이나 매뉴얼이 달라져 안정적인 해상운송에 큰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에스제이탱커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2008년 경영혁신형 중소기업 지정, 2010년 제15회 바다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2011년 부산시 전략산업 선도기업 선정, 1000만 달러 수출의 탑 수상, 2014년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물적부분) 등을 수상했다.
기업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 정신’을 전파
‘회사는 곧 사람이다’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사람 중심의 경영을 이어오고 있는 에스제이탱커는 사원 한 사람 한 사람을 회사의 중요한 기둥으로 여기고 인력 개발과 직원 복지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는 창조 정신과 발전적인 경쟁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공영 정신을 강조하며 늘 혁신적이고 진보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대표는 2009년 복지의 날 부산광역시 시장상을 수상하였으며 2013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수여하는 사랑의 열매 대상 등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2년에는 해운업계 최초로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부산 아너소사이어티 회장으로 활동 중인 박 대표는 시설 아동들에게 멘토링 사업을 펼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에스제이탱커는 박 대표의 모범에 힘입어 차상위계층 돕기 사업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을 적극적으로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가스 화물 해상운송 기업으로 거듭나기
박성진 대표
이를 통해 동북아시아 최고의 가스 화물 해상운송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에스제이탱커가 바라는 최종 목표이다.
박 대표는 “정부와 국내 해운회사들이 이러한 문제들을 차근차근히 해결해 나간다면 글로벌 해운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그 경쟁에서 우리 에스제이탱커가 앞장서서 모범을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