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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프리미어12 해설위원으로 변신 “고심 끝 출연 결심”

입력 | 2015-11-02 17:43:00


‘이승엽 해설위원’

삼성라이온즈 이승엽이 국제야구소프트볼연맹(WSBC) 프리미어12 중계에서 해설위원으로 변신한다.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삿포로 돔구장에서 열리는 ‘2015 WSBC 프리미어12’ 개막전 한국과 일본 경기에서 이승엽은 특별 해설위원으로 참여한다.

이승엽은 “제안을 받았을 때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 생각돼 흔쾌히 받아들였다”며 “시즌 막바지에는 구단에 힘든 일도 많아 고민도 했지만 제작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전이라는 상징적인 경기에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다”라며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삿포로 돔에서 치렀던 많은 경기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송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엽는 지난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출전해 동메달 획득을 견인했으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약 8년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선수로 뛴 경험이 있는 이승엽이기에 일본 선수들의 현재 전력을 분석해 중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프리미어12는 SBS와 SBS스포츠에서 동시 생중계되며 안경현 해설위원과 정우영 캐스터가 이승엽과 함께 중계석을 책임진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 studi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