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사장 “접근성 대폭 강화”
―광명역에 공항터미널을 설치하는 이유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지방 승객이 연간 1100만 명으로 전체의 30%를 차지하지만 접근성이 떨어져 큰 불편을 겪고 있다. KTX 전체 편수의 74%가 정차하는 광명역에 공항터미널이 운영되면 굳이 서울역까지 가지 않아도 돼 공항 접근 시간이 30∼50분 이상 단축될 것이다.”
―1년간 인천공항을 경영하며 이룬 성과는….
―중국 일본 등과의 허브공항 경쟁이 치열한데….
“인천공항은 국제선 140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일본 나리타공항(95개)과 중국 베이징 서우두(107개), 상하이 푸둥공항(90개)을 크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해외 항공사와 접촉해 국제선 노선을 더 늘려 허브 기능을 강화할 것이다. 현재 세계 2위 수준인 화물노선도 확충할 계획이다.”
―앞으로 역점 사업은….
“2017년까지 4조9000억 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제2여객터미널이 문을 열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 명과 화물 580만 t을 처리할 수 있다. 또 정부가 올해 안에 선정할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국제업무단지(IBC-Ⅱ)에 유치해 인천공항 주변 개발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