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작인 ‘체르노빌의 목소리: 미래의 연대기’(새잎·사진)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와 가까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국가적 재난을 당한 벨라루스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체르노빌을 경험한 사람들의 삶과 죽음, 사랑을 담았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닌 실화다. 그는 이 책을 쓰기 위해 10여 년간 100여 명을 인터뷰했다. 1997년 처음 출간돼 2006년 미국 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2008년 개정판에는 검열 때문에 초판에서 제외됐던 인터뷰가 추가됐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