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亞太아마선수권 4R 취소… 3R 공동 4위 김태호 역전 무산
2,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진청(중국)을 3타 차로 추격한 김태호는 전날 “더 큰 무대를 위해 욕심을 내보겠다”고 말했다. AAC 우승자는 내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그러나 마스터스를 향한 그의 꿈은 악천후에 막혀 무산됐다. AAC 개최지인 홍콩 칭수이만CC(파70)에는 이날 태풍 ‘무지개’의 영향으로 초속 20m 안팎의 강풍이 불었다. AAC 조직위원회는 경기를 취소하고 규정에 따라 3라운드까지의 성적으로 순위를 확정했다.
홍콩=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