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0월로 예정된 중국 방문 일정을 보류됐다. 문 대표는 ‘동북아신경제지도’ 구상을 위해 다음달 12일 중국의 동북3성 등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준비된 일정이 차질을 빚었다고 한다.
문 대표는 30일 “중국 방문은 ‘아시아 실크로드 정당회의(10월 14일~16일)’ 이후 다시 추진하려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정당회의에는 문 대표 대신에 주승용 최고위원이 참석한다. 이에 따라 문 대표가 8월에 발표한 ‘한반도 신 경제지도’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 발표 계획도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여야의 안심번호 국민공천제 도입, 선거구 획정 등 민감한 이슈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문 대표가 해외로 가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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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