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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노조, 23일부터 파업… 인수 MBK에 고용보장 요구

입력 | 2015-09-23 03:00:00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를 앞둔 23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는 22일 자체 홈페이지에 게시한 파업 투쟁 호소문을 통해 “영국 테스코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파트너스가 고용 승계를 약속했으나 그 이후 노조와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총파업의 배경을 밝혔다.

홈플러스 노조 측은 이번 파업에 2000여 명의 조합원이 참여하며 이 중 1500명이 23일 오후 1시 서울 종로의 MBK파트너스 본사 앞에서 조합원 결의대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파업을 주도하는 단체는 2013년 3월에 출범한 홈플러스 노동조합으로 또 다른 노조인 홈플러스 테스코 노동조합 측은 참여하지 않는다.

홈플러스 측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총파업이 일어나 염려된다”며 “매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