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주말 2연전 승리 수훈… 롯데는 14안타 치고도 단 1득점 LG와 연장 12회 혈투 끝 무승부
프로야구 한화 김회성(30)은 5, 6일 경기에서 연속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6일 경기서는 1점 홈런도 하나 추가하며 자신의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16개로 늘렸다. 그동안 자신의 통산 홈런(8개)의 2배에 해당하는 숫자다.
김회성은 일단 공을 맞히기만 하면 장타를 치지만 맞히는 게 안 되던 타자였다. 2009년 데뷔 이후 지난해까지 1군 무대서 때려낸 안타는 44개. 이 중 딱 절반인 22개가 2루타 이상이었다. 반면 통산 타율은 0.188이 전부였다. 올해도 비슷했다. 4일까지 안타 42개 중 24개(57.1%)가 장타였지만 타율은 0.205에 머물러 있었다.
한편 막내구단 kt는 5일 수원 경기에서 NC를 10-2로 꺾고 시즌 45승(78패)을 기록하며 한 시즌 100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은 팀당 144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이제 전패해도 99패에서 멈추게 된다. kt는 6일 경기서는 NC에 0-7 완패를 당했다. 넥센은 5일 김영민(28)의 데뷔 후 첫 완봉승을 앞세워 창단 후 최다 기록인 8연승을 달렸지만 6일 경기서 SK에 패하며 3위 추격에 실패했다.
황규인 kini@donga.com·임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