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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레바논 원정 무승 징크스’ 깰까

입력 | 2015-09-07 05:45:00

한국축구대표팀 구자철. 스포츠동아DB


대표팀 최근 레바논 원정 2무1패 부진
구자철 유일한 원정 골…‘해결사’ 기대


축구국가대표팀은 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사이다 무니시팔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18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3차전 원정경기를 위해 레바논 베이루트로 이동했다. 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라오스와의 2차전에서 8-0의 대승을 거둔 대표팀은 좋은 분위기 속에 5일 현지에 도착했다. 구자철(26·아우크스부르크·사진)과 박주호(28·도르트문트)도 이적절차를 마무리하고 독일에서 레바논으로 직접 합류했다.

베이루트는 한국축구에 아쉬운 기억이 많은 장소다. 최근 3차례 방문해 2무1패에 그쳤다. 객관적 전력에선 늘 레바논에 앞선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베이루트에만 가면 경기가 꼬였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3년 6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선 1-1로 비겼다. 2011년 11월 브라질월드컵 3차 예선에선 1-2로 패했다. 또 2004년 독일월드컵 2차 예선에서도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축구가 베이루트에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1993년 5월 미국월드컵 1차 예선전이었다. 하석주(현 아주대 감독)의 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번 베이루트 원정에 포함된 태극전사들 가운데 구자철은 레바논을 상대로 골 맛을 본 유일한 선수다. 구자철은 2011년 11월 레바논 원정에서 전반 20분 페널티킥으로 1-1 동점골을 넣었다. 2012년 6월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선 2-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트려 한국의 3-0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이 레바논 원정 무승 징크스를 끊기 위해선 구자철의 활약이 절실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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