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용득 최고위원이 또 한 번 ‘거친 언사’로 도마에 올랐다.
이 최고위원은 4일 최고위원회의에 “요즘 노동문제 이야기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에서 연이어 터져 나오는데 좋은 마음으로 들어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이해가 안 된다. 왜 자꾸 헛소리를 하고 있는지…”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나 박근혜 대통령이나 오히려 노노(勞勞)‘간의 싸움을 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제 책임지우지 마시고 두 분께 말씀드린다”며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나오면 쇠파이프 휘두를 대상은 그대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시라”고 비판했다. “노조가 쇠파이프를 안 휘둘렀으면 소득 3만 달러 됐을 것”이라는 김 대표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다. 이 최고위원은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출신이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