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로고. 사진제공|프로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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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전서 판정 논란…. 심판부 ‘새 규정 적응 중’
- 경기본부 수뇌부 “최강전서 휘슬 딱딱했다” 인정
- 기본 원칙은 지키되 좀 더 유연한 판정 기대
지난달 벌어진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것이 심판 판정이었다. 경기마다 테크니컬 파울이 엄청나게 나왔고, 골밑에서 이루어지는 몸싸움에 대한 파울 지적도 잦았다. 한 경기에서 파울 지적만 양 팀 합계 60개가 넘은 경기가 나왔을 정도였다. 심판들의 판정 기준이 2014~2015시즌과 크게 바뀐 것 같다는 게 지도자들의 생각이었다. 2015~2016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프로팀 감독과 코치들은 적지 않게 우려했다. 심판들의 휘슬이 자주 울리다보니 경기 흐름이 자꾸 끊어졌고, 선수들도 판정 기준이 바뀌다보니 혼란을 겪었다.
KBL도 이러한 사실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4일 KBL센터에서 2015~2016시즌 규칙설명회를 직접 진행한 이재민 경기본부장은 “현재 진행 중인 한·중·필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에서도 새로운 규정으로 판정을 내리고 있다. 지난달 최강전에서는 새로운 규칙을 처음 적용하다보니 심판이 엄격하게 휘슬을 분 측면이 없지 않다. 차츰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간이 지날수록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 좀 더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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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