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측 “새 인물 찾는 게 우선”… 광주 간 문재인 “黨 안정 되찾아”
새정치민주연합의 유선호 장세환 전 의원은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신당 태동의 마중물이 되고자 한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당내) 의원 몇 분과도 (탈당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며 “9, 10월에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전직 의원은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의사를 내비쳤다. 그러나 천 의원 측은 “새로운 인물을 찾는 게 우선”이라며 거리를 뒀다.
아직 현역 의원의 탈당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탈당설이 나도는 박주선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서 “그때(추석) 가서도 혁신이 제대로 되지 않고 불임정당이라는 평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그대로 남아 있는 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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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문 대표는 “혁신위 활동으로 우리 당이 안정을 되찾았다”며 비노(비노무현) 진영의 반발을 일축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문 대표가) 밑바닥 민심과 당원들의 바람을 잘 모르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맞불을 놨다.
황형준constant25@donga.com / 광주=한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