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대만 최대 기업인 포모사그룹 왕원위안 회장이 3일 포모사그룹 본사에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뒤 악수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SK와 포모사는 오랫동안 기술협력, 사업협력, 제품협력 등을 통해 양 기업은 물론이고 한국과 대만의 성장에도 기여해 왔다. 앞으로도 기업 간 협력이 국가의 경제발전에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포모사그룹의 사업 영역은 정유, 석유화학, 화력발전, ICT 등으로 SK그룹과 비슷해 협력 가능성이 높다.
이에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31일 홍콩에서 SK그룹이 3대 주주로 있는 CGH(China Gas Holdings) 류밍후이(劉明輝) 총재를 만난 것을 비롯해 2일 대만 FEG(Far Eastern Group) 더글러스 통시 회장, 팍스콘 궈타이밍(郭台銘) 회장, 양안기금협회 첸푸(錢復) 고문 등 글로벌 리더들을 잇달아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