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포스코 협력업체 압수수색… 3일 鄭 前회장 피의자 신분 소환
검찰은 1일 제철소 설비를 보수·관리하는 협력업체 티엠테크를 압수수색해 매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조만간 이 회사 실소유주 박모 씨를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박 씨는 이 전 의원의 포항 지역구 사무실 관리 책임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티엠테크는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의 업무거래를 통해 사실상 대부분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다.
검찰은 티엠테크가 정 전 회장이 취임하기 불과 3개월 전인 2008년 12월경 급히 설립되고 2009년 6월을 전후해 박 씨에게 회사 기득권이 넘어간 데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의원 측의 요청에 따라 정 전 회장이 티엠테크에 일감을 몰아준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장관석 jks@donga.com·신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