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에서 태어난 현암은 6·25전쟁을 겪으면서 인재 양성에 뜻을 두었다. 27세에 교육사업에 뛰어들어 1955년 경북공업고(대구 중구 남산동)를 개교하고 1961년 경구중(남산동)을 설립했다. 1972년에는 영주에 경북전문대를, 1994년에는 소수서원의 전통을 계승하는 뜻에서 동양대를 설립했다.
경북전문대는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WCC)’에 선정됐으며 동양대는 재학생의 절반이 수도권에서 진학하는 등 두 대학은 명문학교로 성장했다. 현암은 국민교육 유공자로 199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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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