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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메시’ 이승우, 남미 U-17 득점왕 넘어라!

입력 | 2015-09-03 05:45:00

FC 바르셀로나 이승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수원컨티넨탈컵 브라질 레안드로와 격돌 주목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수원컵·2~6일)는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U-17대표팀을 비롯해 브라질,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등 수원컵에 출전한 4개국은 모두 다음달 칠레U-17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본선에서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고,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는 나란히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1차전을 치른 뒤 4일 크로아티아, 6일 브라질과 잇달아 대결한다. 브라질전은 특히 칠레월드컵 본선을 앞둔 예비고사나 다름없어 중요성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은 아무래도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 우리가 지닌 약점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칠레월드컵에 앞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브라질전은 결과 못지않게 양 팀 에이스의 격돌로 관심을 끈다. 한국의 에이스는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불리며 ‘코리안 메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승우(17·이상 FC바르셀로나)다. FIFA가 FC바르셀로나에 내린 징계 탓에 소속팀(성인B팀)에서 공식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승우는 지난달 24일 대표팀 소집 이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체력과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승우는 “목표는 칠레월드컵이다. 월드컵 이전에 완벽하게 몸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고 있다.

브라질의 최고 스타는 레안드로(17·폰테 프레타)다. 지난 남미U-17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8골)을 차지했던 스트라이커로, 같은 연령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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