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 이승우.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수원컨티넨탈컵 브라질 레안드로와 격돌 주목
2015 수원컨티넨탈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수원컵·2~6일)는 다음달 칠레에서 열리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의 전초전 성격을 띤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U-17대표팀을 비롯해 브라질, 나이지리아, 크로아티아 등 수원컵에 출전한 4개국은 모두 다음달 칠레U-17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국은 본선에서 브라질, 기니, 잉글랜드와 함께 B조에 편성됐고, 나이지리아와 크로아티아는 나란히 A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1차전을 치른 뒤 4일 크로아티아, 6일 브라질과 잇달아 대결한다. 브라질전은 특히 칠레월드컵 본선을 앞둔 예비고사나 다름없어 중요성이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은 아무래도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한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를 치르면 우리가 지닌 약점이 더욱 극명하게 드러날 것이다. 칠레월드컵에 앞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의 최고 스타는 레안드로(17·폰테 프레타)다. 지난 남미U-17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8골)을 차지했던 스트라이커로, 같은 연령대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꼽히는 유망주 중 한 명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