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 여자 배구단 모로 감독… 세르비아 대표 사령탑 지내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를 찾은 북한 4·25 여자 배구단 선수들이 브라니슬라브 모로 감독의 작전 지시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sportdc.net 캡처
30일 세르비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로 감독은 4·25 배구단을 이끌고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세르비아 국가 대표팀 감독을 지낸 모로 감독은 올 5월부터 4·25 배구단 감독을 맡고 있다. 북한 팀이 유럽을 방문한 건 35년 만이다.
북한 인민군 창건일에서 이름을 따온 4·25 배구단은 아시아배구연맹(AVC) 클럽선수권 대회에 단골로 출전하는 북한의 최강 팀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지난달 열린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때 최대 총액 50만 달러(약 5억8850만 원·보장 35만 달러)를 들여 이 팀을 초청하려 했지만 ‘퍼주기 논란’과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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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