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견갑골 담 증상으로 25일 선발등판을 취소했던 SK 김광현이 27일 무사히 불펜피칭을 소화했다. SK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스포츠동아DB
SK김용희감독, 29∼30일 kt전 선발등판 예고
SK가 한시름 놓았다. SK 에이스 김광현(27)이 27일 건강한 모습으로 불펜피칭을 했다. 29∼30일 수원 kt전에 정상적으로 출격한다.
김광현은 25일 문학 KIA전에 선발등판할 예정이었지만, 왼쪽 어깨 견갑골 부위에 담 증세가 오면서 취소됐다. 갈 길 바쁜 SK에 김광현의 등판 무산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단순한 담 증세라고 해도 투수의 몸은 예민하다. 회복이 더뎌질 수 있다. 매일 살얼음 같은 순위싸움의 와중에 확실한 에이스가 빠지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김광현도 “가끔 왼쪽 담 증세가 오는데 이번에도 그런 것뿐”이라며 “(불펜피칭을 해보니) 괜찮다. 아픈데도 없었다”고 말했다. SK 김원형 투수코치는 “몸 상태 체크가 우선이었는데 문제가 없어 다행이다. 등판하는 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
잠실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