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등 종편4사 合, SBS-KBS2 合보다 높아 25일 낮 시청률은 채널A가 전체1위
남북 고위급 접촉의 마라톤협상과 타결 소식이 전해진 24일과 25일 채널A 등 종합편성채널 4사 시청률의 합이 지상파인 SBS와 KBS2의 시청률을 합한 것보다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채널A(2.38%·수도권 기준)를 비롯해 TV조선(2.13%) MBN(2.04%) JTBC(1.76%)의 하루 시청률을 더한 총 시청률은 8.31%로 SBS(3.84%)와 KBS2(3.00%)를 합한 6.84%보다 훨씬 높았다. 또 25일에는 종편 4사가 7.39%였고 SBS와 KBS2는 7.32%였다. 종편은 이 기간 특보를 통해 남북 긴장 상황과 접촉 결과 등을 상세하고 신속하게 보도한 것과 달리 지상파는 정규 뉴스 시간 외에 단순 속보만 전달했다.
특히 남북 고위급 접촉이 타결된 25일엔 평일 낮 시간대(오전 11시∼오후 5시) 시청률에서 채널A 등 종편이 KBS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A의 25일 낮 시간대 시청률은 3.3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다른 종편과 지상파 방송사보다 1%포인트 가까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TV조선이 2.55%, KBS1이 2.46%, MBN이 2.40%를 기록했다. 채널A 등이 평소 낮 시간대 시청률이 가장 높은 KBS1까지 제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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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공동보도문을 발표한 25일에는 오전 11시 반 방영된 ‘채널A 뉴스특보’의 시청률이 3.34%(수도권 기준)로 이날 종편의 시사 및 보도 프로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