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대표 공식선임후 사임 방침… 합병 1년 맞아 대규모 인사 전망도
ICT 업계 관계자는 “최근 최 대표가 예전 다음커뮤니케이션 고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카카오 내에서 내가 할 일은 끝났다. 옮길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며 “신임 대표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나면 다음카카오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카카오 측은 11일 신임 임 대표 내정을 밝힐 당시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 이후부터 공동대표 체제로 다음카카오를 이끌어왔던 최세훈, 이석우 대표는 각각 경영기획팀장(재무 담당), 경영정책팀장(대관 업무 담당)직을 맡으며 다음카카오에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2000년 라이코스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다음커뮤니케이션 CFO,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지난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가 합병한 이후에는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와 함께 다음카카오를 이끌어 왔다.
다음카카오 측은 “최세훈 대표 퇴사는 사실무근이며 임지훈 신임 대표 취임 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