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1 인구편차’ 적용 시뮬레이션 강원 1석 감소… 수도권은 9석 늘어
주먹 불끈 쥔 심상정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공직선거법심사소위원회에 앞서 정의당 심상정 대표(왼쪽)가 회의장에 들어서려는 새누리당 간사 정문헌 의원 앞에서 주먹을 불끈 쥔 채 선거구 획정에 대한 자당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정문헌 의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가 비공개로 전환된 뒤 헌법재판소가 결정한 ‘2 대 1’ 인구편차를 적용한 시뮬레이션 결과를 보고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정 의원은 지역구를 △245석 △246석 △259석 등으로 상정한 3가지 시나리오를 보고했다고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독립기구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국회에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시한인 10월 13일에 앞서 ‘2 대 1’ 기준을 적용할 경우 변경될 수 있는 의석수 규모를 보고한 것. 앞서 여야 정개특위 간사는 의원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7월 말 현재 지역구 246석을 유지할 경우 평균인구수는 20만9139명이며 하한인구수는 13만9426명, 상한인구수는 27만88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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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석으로 늘릴 경우 영남과 호남, 강원 모두 의석수에 변화가 없었다. 그 대신 수도권은 11석이 늘고, 충청권은 2석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왔다.
고성호 기자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