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23일, 10월 1~8일 ‘상임위 청문회 확대’ 법안 상정 보류
19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다음 달 10∼23일과 10월 1∼8일 두 차례에 나눠 열린다. 추석 연휴를 전후해 열기로 한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와 관련해 별도로 하루를 정해 국감을 실시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0일 만나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9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논란이 됐던 국회법 개정안은 28일 예정된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기로 했다. 상임위별 청문회 실시 대상을 넓히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은 지난달 전임 원내대표 간 합의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이미 통과했다. 하지만 새누리당이 “야당이 각종 정치공세에 이용할 것”이라는 이유로 처리를 늦추자고 요청했다. 여야는 진통 끝에 일단 8월 임시국회에선 법안 상정을 보류하기로 한 것이다.
홍정수 기자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