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8시30분부터 35분간 소등… 서울광장선 환경보호 체험 행사도
에너지의 날인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 서울 전역의 조명이 꺼지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 행사가 열린다. 2003년 8월 22일 전력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계기로 매년 이맘 때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는 행사다.
서울시청 시민청과 서소문청사 등 서울시 및 산하기관, 올림픽 대교 등 경관 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남산타워 경관 조명이 소등된다. 중·대형 건물의 실내 전등, 경관 조명, 전광판도 꺼진다. 올해는 각 가정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소등 행사가 이뤄진다.
서울광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오후 2∼6시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과 에너지수호천사단, 에코마일리지 등 37개 단체가 시민 참여형 부스를 운영한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천연 제습기 만들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응모 이벤트, 부채와 쿨 스카프를 이용한 플래시몹이 펼쳐진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