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골이 그대로 드러난 게 문제였다.
미국 언론의 관련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함께 수업을 듣는 남학생들의 주의가 산만해 질 수 있다는 이유로 ‘쇄골 노출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학생의 부모는 이 같은 복장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며 완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휴즈의 어머니 스테이시 던은 페이스북을 통해 딸 학교의 복장 규정을 소개하고 부당함을 알리고 있다. 그는 한 마디로 “터무니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쇄골이 보인다는 이유로 여학생들의 부모들은 중요한 업무 중에 학교로 불려오고, 학생들은 중요한 수업을 받지 못 하고 있다”며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학교 측은 “복장 규정은 10여 년 전에 제정됐다”며 “필요하다면 언제든 논의를 할 자세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