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DB
태국 방콕 도심서 폭탄 폭발사고로 최소 20명이 숨지고 120명 이상이 부상한 가운데 방콕을 여행 중인 방송인 홍석천이 17일 폭탄 폭발사고 목격담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홍석천은 17일 자정 무렵 인스타그램을 통해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렸다. 난 천둥소리인 줄 알았다. 잠시 후 구급차 사이렌 소리와 움직이지 않는 차들을 보고 뭔 일이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이어 “내가 있던 씨암 파라곤 바로 옆에서 폭발사고가 있었다. 벌써 많은 사람이 죽고 다쳤단다. 폭탄이 터진 걸로 알려지고 있다. 한 시간 전에 내가 지났던 곳이었는데…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이유 없이 희생되지 않길 빈다”고 적었다.
태국 경찰은 한두 사원인 에라원 사원 근처 의자에 설치된 TNT 3kg의 사제폭발물이 터졌다고 밝혔다.
방콕 폭탄 테러. 사진=방콕 폭탄 테러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