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유력 후보로 꼽혔던 미래에셋증권이 사업 진출을 포기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공동 설립을 위해 논의를 진행 중이던 국내외 금융회사와 정보통신기술(ICT) 업체 등에 사업 진출 포기를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미래에셋은 6월 22일 증권사 최초로 보도자료를 통해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약 두 달에 걸쳐 사업성을 검토했는데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익성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결론 내렸다”며 “사업을 다각화하기보다는 금융투자업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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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