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드론 기반 구축’ 사업 선정
대구시가 무인항공기(드론) 집적단지를 추진한다.
대구시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안전 편의 서비스용 스마트 드론 활용 기술 기반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 드론은 사용자가 조종하는 기존 드론과 달리 목표 지점을 정해주면 자동으로 날아가 업무를 수행한다. 어른 손바닥 크기의 장난감부터 배달용, 군사용 등 활용범위가 다양해 미래 성장 전략산업으로 꼽힌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250억 원을 들여 △드론센터 설립 △실내외 비행 시험 공간 조성 △드론 개발 및 검증지원 장비 구축 △스마트 드론 및 서비스 개발 지원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드론센터는 올 하반기에 이전할 예정인 경북도청을 개조해 들어설 계획이다. 산불감시와 화재진압 같은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드론 개발이 1차 목표다.
무인항공기 집적단지는 달성군 국가산업단지 인근 낙동강변에 조성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3000여억 원을 들여 항공전자 특화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지역에 발달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2025년까지 세계 드론 시장 10% 점유를 목표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