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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타/8월8일]뜨거운 테임즈

입력 | 2015-08-08 03:00:00

롯데전 35호… 박병호 1개 차 추격… 101타점에 타율 0.374 선두 탈환




NC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29)의 방망이가 폭염 속에서 더욱 불을 뿜고 있다. 테임즈는 7일 마산에서 열린 롯데와의 안방경기에서 2-0으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때렸다.

3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린 테임즈는 홈런 부문 1위인 넥센 박병호(36개)를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8월 들어 5개의 아치를 그리는 뜨거운 상승세. 테임즈는 2타점을 추가해 올 시즌 101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질주하며 지난해 37홈런, 121타점에 이어 2년 연속 ‘30홈런 100타점’도 달성했다. 또 이날 4타수 3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 0.374로 넥센 유한준(0.371)을 제치고 4월 9일 이후 처음으로 타격 선두에 복귀했다. 테임즈는 지난달 말 어머니가 한국으로 응원을 와 더욱 신바람을 내고 있다. 자랑스러운 아들의 모습을 보여주려는 테임즈의 의욕이 찜통더위마저 뚫고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