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타율 0.379, 3홈런-9타점 맹위… 2003년 최희섭 이어 한국인 두번째
강정호는 7월 타율 0.379(87타수 33안타), 3홈런, 9타점을 올리며 피츠버그가 메이저리그 7월 최고 승률인 0.654(17승 9패)를 기록하는 데 앞장섰다. 강정호는 7월에 장타 13개를 쳤다. 출루율 0.443, 장타력 0.621도 놀랄 만한 성적이다. 또 3루수와 유격수를 오가며 탄탄한 수비력도 과시했다.
피츠버그 역대 신인 중에서 강정호보다 월간 타율과 장타 수가 많았던 선수는 1926년 9월에 타율 0.381, 장타 14개를 기록한 폴 워너(1965년 사망)뿐이다. 워너는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피츠버그의 전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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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4일(한국 시간) 열린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의 경기는 비로 4회 노 게임이 선언됐다. 강정호는 4회까지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 게임으로 삼진도 무효가 됐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texas@hotmail.com / 임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