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등 경영진, 獨 i3공장 방문
팀 쿡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이 지난해 독일 라이프치히 소재 BMW 공장을 방문했던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지면서 애플과 BMW가 제휴해 전기자동차를 개발할 가능성이 주목 받고 있다.
3일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 경영진은 BMW 공장을 방문해 BMW 이사들에게 전기차 ‘i3’ 제조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물었고, BMW 측은 부품 라이선스 형태로 공급할 수 있다는 용의를 내비쳤다. 그러나 특별한 결론은 나지 않았다. 외신에서 한 소식통은 “애플은 자체적으로 승용차 개발을 원하는 것 같으며 BMW도 단순한 공급자가 되는 것을 피하려고 제조 노하우 공유에 매우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했다.
BMW는 애플의 커넥티드 카 소프트웨어인 ‘카 플레이’를 자사 차량에 적용할 계획으로, 스마트카 시대를 앞두고 양사 간 협력은 활발해지고 있다.
강유현 기자 yh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