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달러 돌파’
경상수지가 40개월째 흑자를 이어가면서 올 상반기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국제수지 자료에 의하면 6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월보다 35억7000만달러 늘어난 121억9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경상수지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40개월째 흑자로, 종전의 최장 기간인 38개월을 넘어섰다.
하지만 경상수지가 500억달러를 돌파하며 기록한 흑자는 수출과 수입 모두 감소하는 가운데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든 데 따른 불황형 흑자다.
실제로 수출이 1년 전보다 2% 감소했지만 수입이 17.3% 줄면서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올 상반기 수출은 279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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