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로 비상사태 선포 ‘캘리포니아, 1만2000여명 대피령 선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해 주민 1만2000여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지난 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주 산림소방국은 ‘로키 화재’로 이름 붙여진 이번 산불로 인해 주민 대피령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1900여명, 헬리콥터 19대, 산불진화용 항공기 4대 등을 투입했지만 진화율이 5%에 머무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캘리포니아 주 산불 진압에 투입된 경찰관은 9000여 명으로 알려졌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캘리포니아 북부에서 산불을 끄던 소방관 한 명이 바람의 방향이 갑자기 바뀌는 바람에 불길에 갇혀 숨지기도 했다.
한편 산불이 심해지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화재 진압을 위한 긴급 자원 동원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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