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홍성흔.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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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1루수 맡길 것”
두산 베테랑타자 홍성흔(39·사진)이 돌아왔다. 거의 한 달 만이다.
홍성흔은 2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홍성흔의 부상이 완치됐다. 일단 선발이 아닌 대타로 내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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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달성 전에도 한 차례 2군을 경험했던 홍성흔이다. 올 시즌에만 벌써 두 번이나 2군을 오갔다. 늘 타선의 중심을 지켜온 홍성흔답지 않다. 이날 1군 엔트리 복귀 전까지 올 시즌 1군 성적은 60경기에서 타율 0.248, 3홈런, 27타점. 다행히 한 달 가까이 재활에 매진한 결과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다. 타격감도 끌어 올렸다. 지난달 26일부터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장해 13타수 5안타(타율 0.385),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다.
홍성흔의 복귀 시점을 신중하게 조율하던 김 감독은 팀의 타격페이스가 처지자 베테랑타자를 불러 올렸다. 김 감독은 “홍성흔이 선발로 나가게 되면 용병 데이빈슨 로메로와 오재일이 번갈아가며 1루수를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