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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구름 거품’ 진원지, 화장품 업체 아냐… “페인트 취급 업체”

입력 | 2015-07-29 16:54:00

하남시에 출몰한 구름모양의 거품. 


29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덕풍천변에 출몰한 구름 형상의 거품은 알려진 바와 달리 화장품 원료 업체가 아니라 페인트 취급 업체에서 흘려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하남시 환경보호과 폐수배출시설 관리 관계자는 이날 도깨비뉴스와의 통화에서 “(하남시 구름 사안은)조사 중에 있다”면서 “화장품 원료 업체에서 거품을 흘려보냈는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구름 모양의 거품이 우수관에서 나왔는지 하수관에서 나왔는지 확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가 파악한 내용에 따르면 덕풍천에서 모습을 보인 구름 모양의 거품은 페인트 처분 업체에서 특정 물질을 실수로 수관(水管)으로 흘렸다.

업체는 이 물질을 청소하기 위해 물을 다시 흘려보냈는데 이 과정에서 특정 물질과 물이 혼합 돼 거품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남시에선 페인트 업체에서 실수로 흘린 ‘물질’이 무엇인지와 어떤 관을 타고 하천으로 유입됐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한편 소방당국은 구름 거품 주변에 안전 펜스를 설치한 뒤 시청에서 흡입기로 거품을 빨아들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임성엽 기자 lsy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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