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은 불의의 산업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근로자와 그 가족, 외국인 근로자 등에 대한 봉사활동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직영병원을 중심으로 맞춤형 의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최근에는 서울대병원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진료 이동 버스를 활용한 순회 무료 진료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사회연대은행, 생명보험협회, 삼성생명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산재 근로자들의 자녀를 대상으로 대학 학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산재 장학생 청소년 캠프’를 통해 산재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심신 단련 기회도 제공하고, ‘희망 등대사업’을 통해서는 매월 학습보조비는 물론이고 멘토도 연결해 주고 있다. 최근 3년간 3654명이 혜택을 받았고, 지원 금액은 1억7000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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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 1촌 자매결연 활동도 공단의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지난해 본부를 울산으로 이전한 뒤에는 울산 울주군 청량면 수문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구내식당에서 쓰는 쌀을 이 마을에서 구입하고 있다.
이재갑 이사장은 “단순한 사회봉사활동 차원을 넘어 정부, 고객, 지역사회, 비정부기구(NGO)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관점에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